영화인 명예의 전당 헌액
원로배우 황정순(82)씨가 고 신상옥 감독과 유현목 감독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영화인복지재단은 13일 “원로배우 황정순을 선정해 ‘위대한 여배우 황정순’이란 이름으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인복지재단 19일 오후 4시 경기도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헌액식을 연다. 또 황정순 도록집을 발간하고 소장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영화인복지재단 쪽은 “황정순 여사는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영화와 연극, 텔레비전을 넘나들며 ‘천의 얼굴’을 보여줬다”며 “영화 340여편에 출연하면서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은 우리 시대 최고의 여배우로 기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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