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의 서울여성들은 '육아문제 해결'을 꼽았다.
15일 서울시가 공개한 'e-서울통계' 웹진 제12호에 따르면 여성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15세 이상 서울여성의 39.5%가 '일자리 창출', 34.1%는 '육아문제 해결'이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과 30대 여성은 '육아문제 해결'을 최우선 정책으로 꼽고 그 다음이 '일자리 창출'로 응답한 반면, 20대 초반 및 40세 이상 여성들은 '일자리 창출', '육아문제 해결'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1.7%로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취업자 분포에 따르면 여성취업자수는 20대 후반에 15.7%로 절정에 이르렀다가 30대 초반에 11.4%로 하락하고, 이후 30대 후반 12.3%, 40대 초반 13.1%, 40대 후반 13.3%로 조금씩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출산과 양육문제 등으로 인해 직장을 포기하는 것이 30대 초반 여성들의 취업감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합계출산율(15~49세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출생아 수)을 보면 서울은 1.06명으로 전국(1.26명)보다 낮은 출산율을 보였다.
하지만 매년 감소하던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2005년 0.92명으로 최저를 기록한 후 2006년 0.97명, 2007년 1.06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맞벌이 가구의 가사 분담은 아내가 책임지는 경우가 86.7%를 차지해 여성들의 가사 부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맞벌이를 하는 가구 중 아내가 전적으로 가사를 책임지는 비율은 30.2%를 차지했으며, 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이 약간 돕는 경우는 56.5%, 남편과 아내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한다는 비율은 12.0%에 불과했다. 또 서울여성의 58.3%는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50대 여성은 70% 이상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여성은 절반도 안 되는 40.2%만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방법은 보험이 62.9%로 가장 많았고, 은행저축 55.1%, 공적연금 49.3%, 개인연금 26.1%, 부동산 투자 10.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인구 중 여성인구는 513만명으로 5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가구 중 여성가구주는 24.0%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시가 표본가구 2만 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4만8천명을 대상으로 작년 10월 한달 간 실시했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 (서울=연합뉴스)
맞벌이 가구의 가사 분담은 아내가 책임지는 경우가 86.7%를 차지해 여성들의 가사 부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맞벌이를 하는 가구 중 아내가 전적으로 가사를 책임지는 비율은 30.2%를 차지했으며, 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이 약간 돕는 경우는 56.5%, 남편과 아내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한다는 비율은 12.0%에 불과했다. 또 서울여성의 58.3%는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50대 여성은 70% 이상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여성은 절반도 안 되는 40.2%만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방법은 보험이 62.9%로 가장 많았고, 은행저축 55.1%, 공적연금 49.3%, 개인연금 26.1%, 부동산 투자 10.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인구 중 여성인구는 513만명으로 5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가구 중 여성가구주는 24.0%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시가 표본가구 2만 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4만8천명을 대상으로 작년 10월 한달 간 실시했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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