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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직장내 여성차별 심각” 1년새 57.2→60.4%

등록 2010-03-29 19:28수정 2010-03-29 21:56

직장 내 성차별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여성의 비율이 1년 사이에 3.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남녀고용평등강조 주간(4월1~7일)을 앞두고 전국 성인 남녀 1000명(남성 494명·여성 50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29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여성이 2009년 57.2%에서 올해 60.4%로 3.2%포인트 늘었다. 남녀를 합쳐도 ‘성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은 2009년(47.1%)보다 올해(48.5%)가 더 높았다.

최근 2년 동안 고용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응답자의 37.1%가 ‘직장 내 남녀 차별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 내 성차별은 △임금 및 임금 이외의 금품지급(35.2%) △승진(26.3%) △부서 배치(15.0%) 등에서 발생했다. 임금 관련 불평등은 2008년 27.6%에서 7.6%포인트나 상승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선백미록 활동가는 “경제 불황에 취약한 여성을 상대로 지난해 차별적인 임금이나 수당 등 희생을 많이 강요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또 ‘직장 내 성희롱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2009년 40.7%에서 올해 43.1%로 늘었으며, 여성 응답자의 50.6%는 ‘성희롱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육아부담’을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는 응답자(63.7%)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조사에서는 60.6%, 2009년에는 59.3%가 ‘육아부담’이 여성 취업의 최대 장애요인이라고 답했다. 출산을 전후해 휴가를 주는 ‘산전후 휴가제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4.7%가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해, 2009년(50.1%)보다 4.6%포인트 늘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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