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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여성 가구주 비율 22.2%

등록 2010-07-04 20:52

‘여성의 삶’ 통계…대학진학률, 남성 넘어서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여성 가구주 가구의 비중이 20%를 넘어섰으나, 이들의 생활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경제침체 영향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5년 만에 50% 이하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4일 발표한 ‘201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올해 우리나라의 총 1715만 가구 중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는 380만 가구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여성 가구주 가구의 비율은 1990년 15.7%, 2000년 18.5%, 2010년 22.2%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60살 이상 가구주에서 여성 가구주의 비중이 크게 늘어 올해 35.8%를 차지했으며, 2030년에는 49.6%에 이를 전망이다.

2009년 여성 가구주 가운데 ‘노후 준비가 돼 있다’는 가구주는 55.5%로 전체 여성(61.2%)보다 낮았다. 주된 노후 방법은 국민연금(37.6%), 예금·적금(28.3%) 등의 순이었다. 여성 가구주 10명 중 3명은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도와줄 이야기 상대’나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가구주의 15.3%만이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밝혀 전체 여성의 만족 비율(19.5%)보다 낮았다.

한편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2%로 2004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50% 아래로 떨어졌다.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3.1%로 나타나 남녀 사이에 23.9%포인트가 차이가 났다. 이는 지난해 경제침체로 여성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탓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직, 교직 등 일부 분야에서는 여성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74.6%에 이르렀고, 중학교의 여교사 비율도 65.2%로 절반이 넘었다. 고등학교의 여교사 비중은 43.4%였다. 여성 공무원 비율도 2008년 40.8%까지 늘어났고,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지난해 82.4%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남학생(81.6%)을 넘어섰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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