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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한국 사는 몽골·베트남 여성과 ‘행복한 동행’

등록 2011-04-13 19:20수정 2011-04-13 21:29

최인숙 이프토피아 공동대표
최인숙 이프토피아 공동대표
이프토피아 이주여성돕기
박재동 화백 그림 1천점 기증
여성주의 문화예술 단체인 이프토피아(공동대표 최인숙·사진)는 농어촌 이주여성을 위한 문화 프로젝트로 박재동 화백의 작품 전시회와 사진전, 다큐 제작 등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의 행복한 동행전’을 주제로 한 박 화백의 전시회는 23일 충남 부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12개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다. 박 화백은 지난 2005년부터 자연 풍경·인물·일상적인 사회 모습 등 다양한 주제로 <한겨레>에 연재한 ‘손바닥 아트’ 작품을 디지털 판화 형태로 제작한 1천여점을 기증했다. 엽서 크기 남짓한 도화지에 열반에 든 법정 스님, 꽃 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여자 아이가 크게 입을 벌리고 “선생님 너무 웃겨요” 하고 파안대소하는 모습, 대형 수퍼에 밀려난 동네 수퍼 아저씨, 어머니 등 따스하면서도 날카롭고 때론 가슴 먹먹하게 그리운 이미지를 담아냈다. 한점에 20만원으로 2억원 규모의 수익금은 모두 이주여성 프로젝트의 ‘씨앗 기금’으로 쓰인다.

첫 전시회인 부여에 이어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5월21~28일 광주 무각사, 6월4~9일 전남도청 등에서 계속한다.

이프토피아는 11월께 이주여성과 여성 사진작가가 한팀을 이뤄 이주여성의 꿈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여성끼리 의사소통을 통해 이주여성의 고통을 치유하는 ‘꿈 사진전’을 연다. 또 2년 과정으로 이주여성의 매매혼 실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한편 한국 여성과 이주여성들이 함께 각국의 의상을 바꿔 입는 패션쇼 ‘우리는 하나’를 연말께 계획하고 있다.

최인숙 대표는 “이주여성을 위한 이번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일방적인 흡수통합방식이 아닌 서로 다른 문화적·인종적 다양성이 존중되는 가치가 미래지향적 다문화사회를 앞당기는 긍정적인 가치로 거듭나도록 사회인식이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siftopia.or.kr, 02-717-9247)

글·사진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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