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정문자
여성노동자회, 공동체운동도 소개
한국여성노동자회(대표 정문자·사진)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서교동 본부의 교육장 나비에서 ‘2011 희망 품앗이 박람회’를 연다.
1부에서는 인도의 불가촉천민 여성과 어린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소와 염소 사주기 운동’으로 모은 ‘희망저금통’ 132개를 희망재단에 전달한다. 지난 1년간 회원과 가족들이 버스 한번 안타기·과자 안사먹기·폐지 와 낙전 모으기 등으로 채운 저금통이다.
2부에서는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부천과 경주 여노에서 씨앗으로 거래하는 공동체 화폐운동과 농산물 직거래·김장 품앗이 등의 실천 사례, 안산과 인천 여노에서 ‘비 오는 날 우산 같은 조직’을 내건 공제협동조합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또 광주 여노에서는 사람과 지역을 살리는 ‘지역공동체·대안 일자리 운동’으로 마을문고에 보육 교사를 파견해 자리잡은 공동보육장, 이경숙추모사업회 기금으로 만들어진 마창 여노의 동네사랑방 ‘바람골 그 가게’, 안산 지회의 동 단위 모임인 ‘희망별동대’ , 저소득층 가정에 보육사를 파견해 돌봐주는 대구 여노의 사회적기업 ‘손길’ 등 다양한 품앗이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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