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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모던 걸의 ‘가방 사랑’ 엿보니…

등록 2012-04-12 20:50수정 2012-04-12 22:17

여성사전시관, 1920~80년대 유물 50여점 공개
여성가족부 여성사전시관이 13일부터 6월23일까지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2층 전시실에서 ‘모던걸의 자존심, 가방’을 주제로 소장 유물전을 연다.

1920~80년대 여성 유물 50여점을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가방의 변천 △업무의 동반자 △매체 속 가방 등 3부로 나뉘며 패션 소품으로서의 구슬백, 직업을 나타내는 버스안내원 가방(사진) 등을 포함해 일제강점기 당시 팸플릿과 여성 매체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1920~30년대 신여성들의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가방은 근대적 여성의 등장을 알려주는 장신구로서 특징을 보여준다. 이에 견줘 1960~70년대 버스안내원, 야쿠르트 배달원, 화장품 외판원의 가방은 당시 ‘산업역군’으로 변모한 여성들을 재현한다.

여성사전시관 쪽은 “보자기나 주머니를 대체한 모던걸들의 가방은 단순히 물건을 담는 실용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근대적 직업과 패션의 완성을 이루는 기호였다”며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에서 공적 영역인 직업과 소비의 공간으로 옮겨간 근대 여성들은 가방을 통해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한편, 최첨단 패션문화를 생산하고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문의: 02-824-3085)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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