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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여성 대선후보 지지는 ‘지도력’에 달려”

등록 2012-11-12 19:58수정 2012-11-13 09:27

데버러 토머스오스틴(52) 회장
데버러 토머스오스틴(52) 회장
세계YWCA 토머스오스틴 회장
데버러 토머스오스틴(52·사진·트리니다드토바고) 세계와이더블유시에이(YWCA) 회장이 10년마다 여는 ‘세계 지도력 훈련’(ITI)에 참석하러 지난 9일 방한했다.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여성폭력 추방과 평화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0여개 회원국 지도자 33명이 참가했다.

11일 오후 한국 연맹회관에서 만난 토머스오스틴 회장은 “세계적으로 물가 불안이 높아질수록 여성은 폭력 등 한층 더 위험에 노출되며, 이럴수록 여성들의 경제적 독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나온 것에 대해선 “나 역시 여성 리더로서 정치적 부분에서 신장된 ‘여성 지도력’에 지지를 보내지만, 여성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뜻이지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뽑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여성 리더의 전반적인 약진에 대해서도 “여성이기 때문에 특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 평등하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여성폭력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가정폭력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침묵의 장막>(2006) 제작에도 참여했던 그는 “어릴 때부터 가정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을 보고 자랐고, 불과 2주 전에도 한 친지 여성이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했다”며 “여성들에게 자살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 해결법이 있음을 알리고, 사회가 여성폭력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에 대한 반폭력 운동 전략을 논의중이다. 지난 2000년 채택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325호’(최초의 여성·평화·안보에 대한 결의문)에 따라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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