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 중시’ 40%…성인의 절반 그쳐
청소년이 성인보다 인종과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통을 중시하는 태도는 성인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11~12월 전국 중·고교 100개 학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설문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는 60.12점(100점 만점)으로 2011년 성인 국민들을 상대로 한 다문화 수용성 지수 조사결과인 51.17점보다 8.95점 높았다.
특히 청소년들은 ‘국민 정체성’에 대한 항목에서 ‘혈통’을 중시하는 비율이 40.1%에 그쳐 성인(86.6%)의 절반에 불과했다. 또 대중매체를 자주 접한 청소년들은 다문화 수용성이 62.29점으로, 그렇지 않은 청소년(59.77점)보다 높았다.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주 만나 대화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도 63.05점으로 그렇지 않은 학생(59.11점)보다 수용성이 높았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안상수 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방법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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