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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소외된 케냐 여자친구들에게 교육 기회 주고 싶어요”

등록 2015-06-07 19:11

동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케냐국제학교(ISK) 11학년에 재학중인 김연수(오른쪽)양이 현지 여학생들의 교육권리를 주장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케냐국제학교(ISK) 11학년에 재학중인 김연수(오른쪽)양이 현지 여학생들의 교육권리를 주장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이로비 국제학교생 김연수양
사이트 ‘호프 포 쿠펜다’ 모금운동
동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케냐국제학교(ISK) 11학년에 재학중인 김연수양이 현지 여학생들의 교육권리를 주장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애초 미국에서 유학중이던 김양은 2013년 12월 무역업을 하는 부친을 만나고자 나이로비에 왔다가 지난해 1월 케냐국제학교로 편입했다. 지난 3월 일주일 일정으로 나이로비 인근 빈민가에서 봉사 커뮤니티 견학을 한 그는 또래의 여자 친구 대부분이 학비가 없어 초등학교나 중학교만 졸업한 채 집안일을 돕거나 행상 등 노동에 시달리는 현실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마침 이집트 여성인권 작가 나왈 사아다위의 소설 <영점의 여인>을 읽고 박탈당한 여성의 권리를 신장할 무엇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그는 학교 짓기 캠페인을 구상했다.

그는 곧바로 한국과 미국에 있는 친구들의 호응과 부친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에 힘입어 ‘호프 포 쿠펜다’(사랑을 위한 희망·hopeforkupenda.com)라는 누리집을 만들어 소외된 여학생들에게 학교를 지어줘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자는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김양은 5일(현지시각)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태어나 모든 복을 누리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선 목표금액인 5만달러가 모이면 나이로비 빈민가 밀집 지역에 학교를 지어 현지 친구들의 진학을 돕고 더 나아가 내 인생 전체를 통해 여성의 교육권리를 신장해나가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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