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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여성 강해지려면 여성 네트워크 만들어야”

등록 2015-09-02 19:06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인 셰리 블레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인 셰리 블레어
전 영국총리 부인 셰리 블레어
이화여대 좌담회에 참석해 조언
“‘여성의 시대’가 도래하려면 여성들이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서로 돕고 멘토링해줘야 합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인 셰리 블레어(61)는 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글로벌 여성 인재 양성’ 좌담회에서 학생들에게 이런 조언을 했다.

블레어는 “한국 첫 여성 의사인 에스더 박, 첫 여성 헌법재판관 전효숙 등 이화여대를 졸업한 여성들을 생각하면 교육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리더들과 이들을 길러낸 기관들은 여성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한 사회의 선입견을 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교육을 통해 지난 수십년간 큰 발전을 이뤘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도 완벽한 성평등을 이루지는 못했다”며 “여성이 더 강해지려면 여성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멘토십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변화를 원하는 여성들이, 실제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여성들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블레어는 “‘여성의 시대’를 실현하려면 변화를 위해 사회운동에 동참하는 교육받은 여성이 더 많아져야 한다”며 “운동에 동참하면 홀로 설 때보다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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