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이 해수욕장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구상중인 죽왕면 공현진 해변의 여성전용 해수욕장 개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향후 사업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성군이 추진중인 여성전용 해수욕장과 관련, 연합뉴스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모두 345명의 네티즌들이 참가해 68.4%(236명)가 반대한 반면 찬성은 28.1%(97명)에 그쳤다.
또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실시한 찬반투표에서도 1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8천901명이 참가한 `네이버'의 경우 58.31%(5천190명)가 반대하고 35.19%(3천132명)가 찬성하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1만2천847명이 참가한 `다음' 역시 54.3%(6천971명)가 반대하고 41.9%(5천379명)가 찬성해 반대 의견이 많았다.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의견도 `말도 안되는 또 다른 남녀 차별이라'는 주장에서부터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다음' 사이트에 의견을 올린 한 네티즌은 "남자된 입장에서 봤을 때 저도 아마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여자들 은근히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더라. 모르긴 몰라도 장사는 될거다"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부담없이 놀수 있으니깐 찬성한다. 몸이 날씬한 사람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네이버에 의견을 올린 한 네티즌은 "재미있다. 찬성이다. 여성전용, 청소년전용, 누드, 애완견전용 등 콘셉트를 가진 장소가 꼭 해수욕장이 아니더라도 많이 생겼음 좋겠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남녀차별'이라는 취지로 반대의견을 냈다.
네이버의 한 네티즌은 "엄연한 남녀차별인데 인권위에서 말 안나오나"라고 지적했으며 "괜히 부작용만 심할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제시한 네티즌과 "생각하는 발상자체가 한심스럽다"고 지적한 네티즌 등 반대의견도 다양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내년도에 계획돼 있는 테마있는 해변조성 용역발주시 이 같은 네티즌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현진 해변 이용 방안을 찾겠다"며 "1차적인 구상이 여성전용 해수욕장(Queen's Club Beach)이나 용역에서 다른 대안이 나오면 다른 쪽으로 활용방안을 전환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isonews 이종건 기자 momo@yna.co.kr (고성=연합뉴스)
네이버의 한 네티즌은 "엄연한 남녀차별인데 인권위에서 말 안나오나"라고 지적했으며 "괜히 부작용만 심할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제시한 네티즌과 "생각하는 발상자체가 한심스럽다"고 지적한 네티즌 등 반대의견도 다양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내년도에 계획돼 있는 테마있는 해변조성 용역발주시 이 같은 네티즌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현진 해변 이용 방안을 찾겠다"며 "1차적인 구상이 여성전용 해수욕장(Queen's Club Beach)이나 용역에서 다른 대안이 나오면 다른 쪽으로 활용방안을 전환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isonews 이종건 기자 momo@yna.co.kr (고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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