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윤병세는 사퇴하라”, “박근혜는 물러가라” 구호 외쳐
2016년 마지막 수요집회가 열렸다. 이날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1년째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은 28일 낮 12시부터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추모제를 열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시민들은 한일 합의 무효와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며 행진했다. 시민들은 행진하면서 “한일 합의 폐기하라”, “윤병세는 사퇴하라”, “박근혜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수요집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일 합의는 무효”하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없는 합의,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아무런 협의없는 합의, 국민과 한 번도 제대로 상의없는 밀실에서의 합의는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올 한 해 동안 운명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총 7분으로 최옥이(91), 김경순(91), 공점엽(97), 이수단(96), 유희남(88), 박숙이(95), 김모(90) 할머니 등이다. 이날 기준 생존자는 39명이다.
영상 고한솔 기자 편집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2016년 한 해 동안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 및 제126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28일 오전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려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를 위한 헌화를 시작으로 이어졌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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