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여성

정현백 “화해·치유재단 원점 재검토”

등록 2017-07-09 11:54수정 2017-07-09 22:39

“위안부 피해자 문제 최우선”
‘나눔의집’부터 첫 현장 방문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정현백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첫 현장행보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을 찾는다.

여성가족부는 정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직후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을 찾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여러 당면 현안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피해 할머니들의 입장에서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정 장관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나눔의 집엔 현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10명이 생활하고 있다. 정 장관은 할머니들을 만나 안부를 살피고, 앞으로 정부가 피해 할머니들 처지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나눔의 집 방문 뒤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관련 특별기획전의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기념행사에 초청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9) 할머니와 만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물관 설립과 관련해 향후 조사와 연구사업을 체계화하겠다고 밝힐 계획이다. 이 할머니는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을 때 청문회에 직접 나가 증언한 인물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지난 6일 저녁 ‘적격’ 의견으로 정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이념 편향’을 이유로 의견을 달리한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만 불참했다. 이튿날 아침 독일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전자결재로 임명된 정 장관은 7일 열린 취임식에서 “피해자 지원과 보호를 담당하는 우리 여성가족부가 외교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피해 할머니들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진솔하고 용기 있는 자세로 대응하자”고 말했다. 그는 2015년 12월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한-일 합의로 탄생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서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지금, 한겨레가 필요합니다.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