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에 유명희(51) 통상정책국장이 29일 승진 임명됐다. 1948년 상공부가 설립된 이래 산업부에서 7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1급 공무원이 나온 것이다.
서울대 영문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한 유 실장은 총무처를 시작으로 95년 통상산업부(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외교통상부 등을 거쳤다. 산업부에서는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 통상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서 수석 대표를 맡고 있다.
최하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