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이사협회(WCD) 한국지부는 11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신임 회장은 “여성의 사회진출과 경제활동 참여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여성이사 비율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중 최저수준인 2.4%에 불과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구성원이 보다 다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여성 장관 비율 30% 달성 등 공공부문 여성 고위직 비율 제고를 강조하고 있는데 기업에서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부터 여성 이사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여성이사협회는 여성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를 위한 글로벌 단체로 미국에 본부가 있다. 전 세계 8천명 회원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6년 7월 74번째로 가입했다.
김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