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농협 가야지점에 오모(26.여.부산 부산진구)씨가 흉기를 들고 들어가 창구 직원에게 돈을 요구하다 근무 중인 청원경찰과 직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오씨는 복면 없이 맨 얼굴로 농협에 들어가 창구 여직원 정모(25)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돈을 다 내놔라"고 위협했다.
오씨는 그러나 지점 안에 있던 청원경찰 강모(24.여)씨와 직원들에 위해 제압당해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이 과정에서 강씨와 직원 1명이 손등과 목부위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오씨가 정신병력이 있는데다 범행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점 등으로 미뤄 정신이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 아닌가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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