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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국내외 일본군 ‘위안부’ 자료 담은 ‘아카이브814’ 개관한다

등록 2020-08-13 11:59수정 2020-08-13 13:30

일본정부 공문서 자료 등 526건 디지털 기록 확인
14일 개관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카이브인 ‘아카이브814’. 여성가족부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국내외에 산재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한 디지털 자료저장소 ‘아카이브814’가 개관한다. 8월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그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연구가 헌신적인 활동가와 뜻 있는 연구자들에 의해 이뤄져 왔으나 성과는 여기저기에 흩어져있었다”며 “‘아카이브814’가 ‘위안부’ 역사 기록물을 제공하는 공공 지식 인프라이자, 국내외 연구자·활동가 간 연결을 활성화하는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여가부 산하 일본군 ‘위안부’문제연구소가 마련한 ‘아카이브814’(www.archive814.or.kr)에서는 일본정부 공문서 171건, 재판자료 18건, 일본군‘위안부’ 운동자료 17건, 국제기구 및 국제사회 자료 34건, 국내외 결의안 및 일본정부 견해 자료 283건, 언론자료 3건을 포함해 모두 526건의 디지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주년을 맞이한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 관련 재판자료 △일본군과 정부가 ‘위안부’ 모집과 이송, 위안소 설치 및 운영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바를 보여주는 일본정부 공문서 자료 △유엔 인권위원회 및 인권소위원회에서 작성한 보고서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밖에도 연구소 자료센터에 소장된 2732건의 단행본과 정기간행물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동북아역사재단, 서울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자료는 1930∼1940년대 전쟁 당시에 생산된 것이 주를 이룬다”며 “‘아카이브814’는 좀 더 폭넓은 시기의 자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자료에 대한 해설과 번역을 함께 제공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은 14일 오전 10시 국립망향의동산 내 피해자 추모비 앞에서 열린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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