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여성

“국회는 들어라”…‘낙태죄 폐지’ 대학생 1인 시위 릴레이

등록 2020-12-04 14:09수정 2020-12-04 19:51

9일 국회 법사위 공청회 앞두고
법사위원들 전국 지역구 사무실서
20여개 대학생 동아리 1인 시위
160만인의 선언 제공
160만인의 선언 제공

오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낙태죄 개정 관련 공청회를 앞두고 전국 20여개 대학교 여성주의 동아리들이 “정부의 입법예고안을 폐기하라”며 법사위 위원들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60만인의 선언 : 낙태죄폐지전국대학생공동행동’은 지난 11월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낙태죄를 폐지하라” 손팻말을 들고 전국에서 1인 시위 중이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을 비롯해 국회 법사위 위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전국 각지에서 하루 두세 차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영우 160만인의 선언 공동집행위원장은 “법사위 위원 18명에게 정부 입법예고안 관련 질문지를 보냈다. 응답하지 않은 위원들을 대상으로 그 위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8일 법사위 공청회는 중요한 단계로 여성의 기본권을 심히 침해하는 악법을 막기 위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충남 논산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앞, 2일 국회의사당 앞, 3일 서울 금천구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앞, 강원 원주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횡성 유상범 의원(국민의힘)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었다. 4일엔 국회의사당 앞, 경기 수원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앞, 경남 창원 윤한홍 의원(국민의힘) 사무실 앞, 전남 순천 소병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5일은 부산 사상구 장제원 의원(국민의힘) 사무실 앞에서 예정돼있다.

160만인의 선언은 서울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 ‘서페대연’ 등 전국 20여개 여성주의 동아리가 지난 10월14일 형법상 ‘낙태의 죄’를 완전 폐지할 것을 목표로 처음 결성됐다. 이후 기자회견과 집회를 이어가며 지난달 16일 1013명의 서명과 함께 정부의 입법예고안 완전철회 요구 건의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임신중지를 주수 6주 이내로 제한하는 형법 개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의 당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바로가기 : <한겨레> 특별페이지 ‘낙태죄 폐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지금, 한겨레가 필요합니다.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쓰고 코치하고 끼어들고…곽종근 나오자 분주해진 윤석열 1.

쓰고 코치하고 끼어들고…곽종근 나오자 분주해진 윤석열

안희정 쪽 ‘피해자 괴롭히기’ 끝나지 않았다 2.

안희정 쪽 ‘피해자 괴롭히기’ 끝나지 않았다

140억배럴 산유국 ‘헛꿈’…석유·가스 개발 “원점 재검토해야” 3.

140억배럴 산유국 ‘헛꿈’…석유·가스 개발 “원점 재검토해야”

윤석열 ‘대왕고래’ 8달 만에 실패…산업부 “경제성 없다” 4.

윤석열 ‘대왕고래’ 8달 만에 실패…산업부 “경제성 없다”

[단독] 이진우, 윤석열 폭음 만찬 직후 ‘한동훈’ 검색…11월 계엄 준비 정황 5.

[단독] 이진우, 윤석열 폭음 만찬 직후 ‘한동훈’ 검색…11월 계엄 준비 정황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