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여성

국회 여가위, 정영애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등록 2020-12-28 15:12수정 2020-12-28 15:15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가위는 보고서에서 “(정 후보자가) 여성·가족정책분야에서 여러 정책활동을 수행한 경험이 있고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여가부 장관으로서 자질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요구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가해자가 누군인지를 밝히지 못하는 등 권력형 성범죄를 근절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여가부 장관으로서 소신이 부족한 점 등에서 부적격이라는 지적도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 후보자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이 연루된 성범죄 의혹에 대해 “권력에 의한 성범죄 사건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히는 등 비교적 소신있는 답변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정 후보자는 박 전 시장 지지자가 피해자 이름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처벌법(성폭력처벌법) 적용 대상이고, 2차 가해에 해당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임신중지 관련 입법에 대해서는 “처벌 보다는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는 쪽으로 결론 나길 바란다”며 낙태죄 폐지 쪽 의견에 힘을 싣는 듯한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정 후보자는 박 전 시장이 ‘가해자’에 해당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고인이 되셨고,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인사가 조문한 것에 대해서는 “2차 가해에 해당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답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지금, 한겨레가 필요합니다.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