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세계여성의 날, 곳곳 울려퍼진 여성 권리 신장 한목소리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회원과 정치하는엄마들 회원들이 세계여성의날인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3.8 세계여성의날 기자회견 `여성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다'를 진행하고 있다. 정치하는엄마들 회원들은 `출생률'이 적힌 티셔츠를,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회원들은 `자살률'이란 티셔츠를 입고 출생률만 얘기할 것이 아니라 급증한 여성 자살에 주목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제113회 세계여성의 날인 7일 여전히 진행형인 여성에 대한 차별 시정과 여성 권리를 촉구하는 각계 단체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울려퍼졌다. 높은 여성자살률, 돌봄노동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별받는 여성노동자, 임신중지에 대한 공적의료서비스 도입, 같은 일을 하고도 임금에서 차별받는 여성노동자에 대한 문제 제기와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사진으로 모아본다.

여성노동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3·8 세계 여성의날 정신계승 `재난을 넘어 연대로' 민주노총 기자회견에 참석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손팻말을 들어올리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세계여성의날인 8일 오후 진보당 서울시당 국가책임 평등돌봄운동본부 회원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가정돌봄노동 여성당사자들의 직접정치선언, 국가가 책임지는 평등한 돌봄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 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유산유도제를 도입해 임신중지를 공적의료서비스로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여성노동자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3시스탑 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고 고용보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저임금, 가정 내 독발 돌봄, 취업절벽, 대면 서비스업 생계위기 등 여성노동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이 적힌 손팻말을 부수고 던지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