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는 역시 국수였나?
전세계 식당을 평가하는 가장 대표적 평가 업체인 미쉐린(미슐랭) 가이드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를 앞두고, 2022년도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을 공개했다. 빕 구르망은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얻지는 못했지만. 합리적 수준의 가격(35유로 기준, 서울은 4만5천원)으로 뛰어난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 리스트다. 이른바 ‘가성비 맛집’.
2022년 빕 구르망엔 총 61곳이 뽑혔다. 이번에 서울 잠원동과 성수동의 고기구이 식당인 꿉당, 명동의 일본 라멘 식당 멘텐, 용산의 이탈리안 식당 에그앤플라워, 딤섬 레스토랑 팀호완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전체 61곳 레스토랑 중 40%가 넘는 25곳의 레스토랑이 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인들의 솔푸드라고 할 수 있는 칼국수, 냉면을 비롯하여 파스타, 일본식 라멘, 우동, 소바, 타이식 누들, 대만식 우육면에 이르기까지 국가별 다양한 면 요리 레스토랑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발표된 식당 가운데는 우래옥, 남포면옥, 필동면옥, 정인면옥 같은 평양냉면 전문점과 명동교자, 황생가 칼국수 등 칼국수 집이 다수 포함돼있다.
이번 발표된 식당에 대한 정보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누리집과 미쉐린 가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는 25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디지털 발간 행사를 앞두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누리집에서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