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감베로 로쏘 톱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 와인21 제공
이탈리아판 ‘미쉐린 가이드 ’인 ‘감베로 로쏘 ’가 뽑은 서울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어디일까 ?
지난달 3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감베로 로쏘 톱 (TOP)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 ’에서 감베로 로쏘는 ‘2024 톱 이탈리안 레스토랑 ’ 한국 부문 수상 레스토랑에 ‘츄리 츄리 ’, ‘파올로 데 마리아 ’, ‘알 척 ’, ‘보칼리노 ’, ‘스파카 나폴리 ’ 등 5개를 선정했다 .
츄리 츄리는 ‘파올로 데 마리아 ’와 함께 파인다이닝 부문에서 포크 2개를 받았다 . 이탈리아 부부가 운영하는 츄리 츄리는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 파올로 데 마리아는 이탈리아 요리사 파올로 데 마리아가 솜씨를 발휘하는 곳으로 본래 한남동에 식당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연희동에 영업하고 있다 . ‘알 척 ’은 포크 1개를 받았다 .
행사장에 등장한 시음용 와인 잔과 와인 잔을 넣고 다니는 주머니. 박미향 기자
행사장에 등장한 특이한 라벨의 와인들. 박미향 기자
보칼리노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와인 목록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피자 부문에서는 스파카 나폴리가 피자 조각 2개를 받았다 . 한국인 피자 장인 이영우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 그는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제 14회 나폴리 피자 세계챔피언십 ’ 클라시코 부문에서 우승했다 .
이날 행사에서 뽑힌 레스토랑 시상식. 와인21 제공
감베로 로쏘는 1986년 설립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와인·푸드 전문 매체다. 이탈리아판 ‘미쉐린 가이드’를 펴내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1988년부터 매년 와인 가이드북을 출간해왔으며 1991년부터는 전세계에서 영업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 추천과 암행 심사를 통해 우수한 레스토랑을 뽑아 ‘트레 프르케테 ’(Tre Forchette·3개의 포크 )를 출간해왔다 . 파인 다이닝 , 피자 부문 등으로 나눠 평가에 따라 포크 , 피자 조각 등을 표기한다. ‘미쉐린 가이드’의 별 같은 표식이다. 최고의 레스토랑은 포크 3개를 받는다 .
지난달 30일 열린 ‘감베로 로쏘 톱 (TOP)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 ’는 감베로 로쏘가 2007년부터 전세계를 돌며 여는 와인 행사로 , 한국은 올해로 10번째를 맞았다 . 이날 60여개 이탈리아 와인 농장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와인들이 행사장에 등장해 와인 애호가들을 즐겁게 했다 .
박미향 기자 m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