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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 고수들은 GSM폰을 쓴다

등록 2007-07-11 17:02수정 2007-07-11 18:23

실속파 고수들은 GSM폰을 쓴다
실속파 고수들은 GSM폰을 쓴다
[매거진 Esc]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싸게 이용하는 방법 …
자동 로밍보다는 임대 로밍이 경제적
인터넷 검색어에 ‘해외 로밍’을 쳐 보라. 이동통신사의 로밍서비스부터 중소 로밍 전문업체의 할인 광고까지 복잡다단한 정보가 나온다.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려면, 먼저 로밍의 기본부터 이해해야 한다.

로밍은 자동 로밍과 임대 로밍으로 나뉜다. 자동 로밍은 해외에서도 자신의 단말기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이에 비해 임대 로밍은 출국하기 전 해당 지역에 맞는 단말기를 빌려 가야 한다. 구형 단말기가 아니라면,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의 대부분은 자동 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케이티에프와 엘지텔레콤은 아직 임대 로밍이 대세다. 날마다 단말기 임대료 2천원을 내야 한다. 케이티에프와 엘지텔레콤에서 자동 로밍 서비스가 되는 단말기는 KTFT EV-W100/200, SPH-W2400/2500/2700/2900, LC-3200 등을 비롯한 일부다.

일상적 용건은 문자로 해결을

로밍 전문업체는 임대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체가 직접 현지의 이동통신망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현지 이동통신 방식에 맞는 단말기를 빌려 주는 것이다. 요금은 이동통신 3사보다 10~30% 저렴하지만, 통화 품질이나 서비스는 크게 뒤지지 않는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 걸 때, 로밍 비용은 아직 거리낌없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한국에서 온 전화를 받을 때나 현지에서 현지로 전화를 걸 때도 마찬가지다.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싸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실속파 고수들은 GSM폰을 쓴다
실속파 고수들은 GSM폰을 쓴다
■ 통화는 비상용, 문자만 사용한다=해외 로밍 상태에서는 휴대전화를 받기만 해도 통화료가 부가된다. 국내에서는 통화료가 10초 단위로 계산되지만, 로밍에서는 1분 단위로 계산된다. 10초 통화요금이나 1분 통화요금이나 똑같다. 따라서 전화를 가려서 받아야 하고, 될 수 있으면 받지 않는 게 상책이다. 출국 전 ‘로밍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고, “문자 메시지로 넣어 달라”는 안내 말을 녹음해 둔다. 이렇게 하면 한국에서 무차별적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문자 수신은 무료다. 전송 요금은 건당 300원. 타이 1300원, 일본 1600원(에스케이텔레콤 자동 로밍·에스케이텔링크 기준) 등에 이르는 통화료에 비해 싼 편이다. 안부 등 일상적인 용건은 문자로 해결하고, 꼭 필요할 때만 통화한다. 로밍 지역과 단말기에 따라 문자 수신 등 부가 기능이 제한적인 곳이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출발한다.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로밍 휴대전화를 문자 수신용으로 쓰고, 현지에서 저렴한 국제전화 카드를 사서 유선전화로 통화하는 것이다. 국제전화 카드를 잘 고르면 1분당 100원 미만에서 통화할 수 있다.

■ 지에스엠(GSM)폰을 장만한다=안석현(38)씨는 2003년 타이 방콕에서 산 지에스엠 휴대전화를 지금까지 유용하게 쓰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동남아·유럽에서는 지에스엠(GSM) 방식의 단말기를 쓴다. 시디엠에이(CDMA) 방식과 달리 이동통신사가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심(SIM) 카드만 갈아 끼우면 어느 나라에서든지 쓸 수 있다. 안씨는 “타이 방콕에서 산 6만원짜리 소니에릭슨 휴대전화는 여행의 친구”라며 “중국·러시아·캄보디아·베트남·싱가포르 등에서도 썼다”고 했다.

국제통화할 땐 저렴한 전화카드로

동남아·유럽 여행의 실속파 고수들은 안씨처럼 ‘지에스엠폰’을 따로 두고 쓴다. 물가가 싼 동남아에서 3만~5만원에 파는 저가폰을 산 뒤, 해외에 나갈 때마다 두고두고 쓰는 것. 현지에 도착하면 1만원 안팎의 심 카드를 사서 해당 지역 이동통신사에 사용자 등록을 하고, 저렴한 전화카드를 사서 전화한다. 다만 각 나라마다 심 카드와 전화카드를 따로 사야 하고, 전화번호가 달라지는 단점이 있다.

자동 로밍한 휴대전화로 문자를 받고, 지에스엠폰으로 전화하는 것도 경제적인 방법이다.

글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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