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을 즐겨라. 뉴욕관광청
[매거진 Esc] 해외 여행 포인트
뉴욕 스타일을 전세계에 전파한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가 에이치비오(HBO) 채널에서 처음 방송된 게 1998년이다. 10년 만에 뉴욕의 도시문화는 여러 아종을 낳으며 대중화됐다. 뉴욕은 메트로폴리탄 스타일을 만끽하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뉴욕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연간 방문객으로서 사상 최다인 4600만명이 지난해 뉴욕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 방문자 수는 850만명. 한국의 뉴욕 방문자는 얼마나 될까. 2003년 119만명에서 지난해 260만명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뉴욕의 여행 포인트는 음식, 쇼핑과 문화, 그리고 이를 아우르는 보보스적인 분위기다.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08 뉴욕 겨울 레스토랑 위크’가 뉴욕시 전역에서 열린다. 시내 224개의 고급 레스토랑이 연합해 음식을 할인해주는 행사다. 맨해튼의 이탈리아 식당 델 포스토, 유니언스퀘어 카페 등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세계적인 레스토랑이 참가한다. 뉴욕관광청 홈페이지(nycvisit.com)에서 관련 정보를 보고 예약할 수 있다.
⊙뉴욕 방문 상위 10개국 가운데 미국 비자 면제국이 아닌 곳은 한국뿐이다. 이르면 올해 비자 면제가 예상됨에 따라 미국 각 주·시 관광청들은 한국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뉴욕주관광청, 텍사스주관광청 이어 달라스시와 포트워스시가 “올해 한국에 관광청 사무소를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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