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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빼야 한다”고 말하지 마

등록 2008-01-23 21:21

<똑똑하게 다이어트하라>
<똑똑하게 다이어트하라>
[매거진 Esc] 이다혜의 재밌게 읽자
<똑똑하게 다이어트하라>
필 맥그로 지음, 나선숙 옮김, 시공사 펴냄

세상 모든 인간의 적은? 엄마 친구 아들이다. 학교 다닐 땐 공부 잘해, 졸업하고 나선 취직 잘해, 돈 잘 벌고 효도해. 생각해 보면 나도 누군가에겐 얄미운 엄마 친구 딸이겠지만 그것까지 배려할 상황이 아니다. 최근 고모 친구 아들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고모가 친구 아들을 칭찬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와 선을 봐야 한다며 다이어트를 강권했다. 잊을 만하면 살 빠졌냐며 고모의 문자가 오는 통에 괴로워하다 서점에 가서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았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새해가 된 뒤 다이어트 ‘작심삼일’이 이미 끝나버린 많은 사람들에게(최소한 나에게) 이 책은 약간의 도움이 된다. 제목은 <똑똑하게 다이어트하라>.

중요한 것 하나. 살을 “꼭 빼야 한다”고 말하지 마라. 그건 거짓말이다. 살을 빼고 싶을 수는 있지만 꼭 살을 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개 그렇게 말하면 더 자극이 되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쓸데없는 자기최면을 시작한다.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건 기본이다. 자기 긍정은 중요하지만, 과하면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인 꿈에 그치게 되어 있다.(무리한 목표는 자기 긍정으로 되는 게 아니다) 구체적인 방법들도 있다. 음식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우는 건 기본. 눈에 안 보인다고 안 먹고 싶은 건 아니지만, 음식이 눈에 뜨이는 빈도가 줄면 무심코
이다혜의 재밌게 읽자
이다혜의 재밌게 읽자
‘주워 먹는’ 빈도도 줄어든다. 가장 중요한 충고. 절대 배고플 때 식료품 쇼핑을 하지 마라. 이런 행위는 비만의 적인 동시에 은행 잔고의 적이다. 싸다는 이유로 포장 단위가 큰 음식을 고르는 일도 적절하지 않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유명한 방법들도 언급되어 있다. 끼니를 거르지 말 것, 저녁 7∼8시 이후에는 먹지 말 것. 오프라 윈프리의 ‘절친’인 저자 필 맥그로는 초보자용 운동 코스도 제안하고 있는데, 요는 자꾸 핑계대고 운동을 미루지 말고 지금 나가서 10분이라도 걸으라는 얘기다. 책을 읽고 나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다이어트는 참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말인데요, 고모. 그 남자 이상형이 김태희라면서요. 다이어트로 되겠어요, 그게?

이다혜 좌충우돌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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