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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 넘은 ‘9골’의 벽

등록 2008-06-04 22:55수정 2008-06-07 14:02

아무도 못 넘은 ‘9골’의 벽. 사진 에이피 연합.
아무도 못 넘은 ‘9골’의 벽. 사진 에이피 연합.
[매거진 Esc]
참가하면 121억원, 우승하면 373억원

유로 2008은 ‘유럽의 월드컵’인 만큼,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역사를 갖고 있다.

유로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선수는 누굴까? 바로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의 회장인 미셸 플라티니(프랑스)다. 플라티니는 유로 1984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그 뒤로 다섯 번의 대회가 더 열렸지만 단 한 선수도 9골 이상 득점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티에리 앙리, 루카 토니 같은 특급 공격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9골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포르투갈은 유럽의 브라질로 불리지만 단 한 번도 월드컵·유로와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본 적이 없다. 항상 최상급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유로 2000에서는 4강에서 프랑스에게 무너졌고, 유로 2004에서는 그리스의 돌풍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게다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무너지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가 포르투갈을 주시한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2008년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유로는 ‘돈 잔치’다. 유럽축구연맹이 유로 2008에 내건 상금은 총 8400만유로(약 2960억원)다. 각국 대표팀은 나라의 명예와 함께 돈을 벌고자 열전을 벌인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참가하면 받는 돈도 어마어마하다. 무려 750만유로(약 121억원)이다. 우승하려고 죽을 힘을 다해 뛸 이유가 충분하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우승까지 차지한 팀은 2300만유로(약 373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류청/ <스포탈 코리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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