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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깜빡하지 마세요

등록 2008-07-09 22:27수정 2008-07-09 22:39

수영복〈한겨레〉자료사진
수영복〈한겨레〉자료사진
[매거진 Esc] 여행의 친구들
여행은 떠나기 전에 더욱 설레고, 돌아와서 더욱 그립다. 배낭여행철이다. 이미 떠났거나 떠나기 직전인 이들이 많다. 오랜 준비를 끝내고 가방을 꾸리는 순간인 그대. 몇 가지 아이템을 추가하면 여행이 더욱 풍요로울지니 참고하기 바란다.

손톱깎이:여행 중엔 손톱도 신이 나는지 유난히 빨리 자란다. 매번 다른 여행자나 숙소 프런트에 빌리기도 뭣하다. 장기여행이라면 필수.

수영복:풀장 딸린 호텔이 아니라도 수영복을 활용할 곳은 많다. 파리 센강의 ‘파리 해변’을 비롯해 강, 계곡, 호수, 바다가 있는 곳 어디서든 적극 누려보자.

데오도란트:한여름에 땀 냄새로부터 자유로울 이는 없다. 겨드랑이 냄새에는 데오도란트가 최선.

미니 손전등:도미토리 객실에서 밤늦게 혹은 새벽 일찍 뭔가 해야 할 때, 가로등도 없는 캄캄한 곳에서 길 찾을 때.

식수 정수제:인도, 동남아 오지, 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생수를 구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알약 하나면 20리터 정도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고 하니 몇 알 가져가면 든든.

목베개·안대·귀마개:잠돌이 삼총사. 비행기에서만 필요할 듯 보이지만 야간열차나 버스에서도 쓸모가 있다. 목베개는 베개가 시원찮은 숙소에서, 귀마개는 귀가 약한 이들이 수영할 때도 좋다.

면도기:남성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성이라도 깔끔한 겨드랑이와 매끈한 다리를 유지하려면 사나흘에 한 번씩 필요하다. 반소매에 긴 바지로 여행 내내 버틴다면 모를까.


샌들:비오는 날, 해변에서, 숙소에서 슬리퍼 대신으로 ….

비닐 지퍼백:비닐봉투는 자칫 샐 염려가 있다. 젖은 옷을 넣거나 남은 음식을 쌀 때도 제격.

김숙현/ 여행작가

*‘유성용의 스쿠터다방기행’ ‘필름의 거리’ ‘여행의 친구들’을 이번 회로 마칩니다.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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