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여행컨설팅, 플랜B
어느덧 결혼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바쁜 일정의 출장 한두번을 빼고는 해외여행을 해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마음 먹고 남편과 여섯살 아들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11월께 오스트레일리아로 여행을 가고자 합니다. 이곳을 꼭 가고 싶은 이유는 아이 때문이에요. 아이가 영화 <니모를 찾아서>를 좋아하는데 그 영화에서 시드니가 나왔거든요.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도 보고 싶다고 하고요.
아이와 함께 가는 첫 해외여행지로 오스트레일리아가 어떨지 알고 싶네요. 아이는 등산과 걷기에 단련돼 체력은 무척 좋답니다. 10일 정도 시드니와 멜버른 등을 여행할 계획입니다. 항공권은 신용카드 사용을 하면서 쌓은 마일리지 덕택에 아이와 어른 1명분의 항공권은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고요. 항공료를 빼고 열흘 여행에 세 식구 150만~200만원 정도 생각하는데요. 배낭여행 수준으로 다녀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혹시 여행지에서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을 곳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현정/서울 은평구 신사동
야생의 추억 남기세요!
오스트레일리아는 지구상에서 6번째로 큰 나라랍니다. 유럽의 면적보다도 50%나 더 넓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낮은 곳이기도 하죠. 본섬은 지구상 최대 규모의 섬이면서 가장 평평한 대지를 가진 대륙이에요. 광활한 사막과 아름다운 해변, 기암괴석과 함께 캥거루, 코알라도 볼 수 있는 자연이 함께 숨쉬는 곳입니다. 볼거리들이 도심 시내보다 외곽에 흩어져 있어 현지에서는 일일 투어를 많이 이용하게 된답니다.
10일 정도 추천 일정을 아래와 같이 드려봅니다. 민박을 이용하시면 25~35달러 정도 비용이 들고요, 조식이나 식사비용은 15~20달러 정도예요. 민박, 유스호스텔을 쓰신다면 1인당 10일 동안 40만원 예상하면 되고, 낮은 호텔급은 60만원 정도 들 거예요.
시드니에서는 오페라하우스도 좋지만, 하버브리지 등반도 괜찮겠어요. 아이가 등산을 잘한다니 말이에요. 저녁에는 아이와 함께 있긴 해도 달링하버에서 낭만적인 야경을 만끽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시드니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거리로 가장 가까운 본다이비치나 왓슨베이에서는 현지인들의 일상과 휴식 스타일을 엿보실 수 있을 거예요. 본다이비치에서 곧장 영화 <빠삐용> 촬영지인 갭 파크를 둘러보시는 일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장소도 추천해드리죠. 타롱가 동물원과 국립해양박물관, 시드니 수산시장 등이 있어요. 이밖에도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블루마운틴도 들러볼 만한 곳이죠. 멜버른으로 이동해서는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놓치지 마세요. 해변의 경관이 계속 감탄을 자아낸답니다. 필립 아일랜드는 섬 전체가 하나의 자연공원인데, 야생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니 아이의 첫 해외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거랍니다. 히나/여행 컨설턴트 ● 내용 여행을 꼭 떠나야 하는 이유와 여행 기간, 준비된 여행 경비, 인원 등을 적어 보내주세요. ● 분량 200자 원고지 4장 안팎 ● 응모 방법 <한겨레> 누리집(hani.co.kr) 위쪽 메뉴바의 ‘esc’ 클릭! ‘여행컨설팅, 플랜B’ 코너에 사연 작성. ● 상품
의 여행상품권 10만원권 ● 문의 xingxing@hani.co.kr
야생의 추억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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