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스타일 나만의 화장팁
화장품에는 부스터란 게 있다. 다른 화장품 효과를 북돋워주는 화장품이라는 뜻인데 굳이 부스터 제품을 따로 사는 것은 부담스럽다. 다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거나 궁합이 맞는 화장품을 섞어 쓴다면 부스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방법 중 하나는 기초제품에 비타민E 오일을 섞어 쓰는 것이다. 좋은 화장품에 보습제로 들어간다는 비타민E 오일을 섞으면 어떤 크림이든 놀랄 만큼 보습력이 좋은 크림이 된다. 얼굴이 하얗게 되거나 눈을 자극해 쓰지 못했던 선크림에는 로션을 섞었더니 무난하게 쓸 수 있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줄어들 것은 당연한 일. 유브이에이(UV-A) 50 이상의 선크림에나 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색이 어둡거나 오일이 많은 파운데이션에는 가벼운 느낌의 밝은색 파운데이션을 섞으면 보완이 된다. 파운데이션을 섞어 쓰다 보면 자신의 피부색에 딱 맞는 색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화장품 섞어 쓰기를 해보면 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써야 효과가 좋다거나 화장품을 단계별로 바르라는 말을 믿지 않게 된다. 대신 거품 클렌저와 스크럽을 섞어 각질과 화장을 한번에 없애는 등 ‘나만의 화장품’을 활용하는 법에 눈뜨게 된다.
박영희/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창의적이고 기발한 ‘나만의 화장 팁’ 원고 (200자 원고지 3장)를 보내주세요. 선정된 독자에게는 ‘로레알파리 유스코드 세트’(14만원 상당)를 드립니다. 보내실 곳·문의: frog@hani.co.kr
창의적이고 기발한 ‘나만의 화장 팁’ 원고 (200자 원고지 3장)를 보내주세요. 선정된 독자에게는 ‘로레알파리 유스코드 세트’(14만원 상당)를 드립니다. 보내실 곳·문의: fro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