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2018 서울> 별점을 받은 레스토랑의 요리사들이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미향 기자
광주요의 ‘가온’과 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이 지난해 이어 연속 <미쉐린 가이드> 별 3개를 받았다.
미쉐린코리아는 8일 오전 11시, 호텔 시그니엘 서울의 그랜드볼룸에서 <미쉐린 가이드 2018 서울> 발간을 발표하면서 별점을 받은 레스토랑과 요리사들을 공개했다. 올해 별점 레스토랑 24개를 포함해 총 175개 식당이 가이드북에 실렸다. <미쉐린 가이드>는 116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 식당 평가서로 ‘서울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발간이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는 “한국의 식문화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한식은 세계적인 미식 문화로 자리잡았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전통적이면서 현대적, 혁신적인 음식과 사찰음식, 중식 등은 세계 미식의 종착점이 될 것”이라 했다.
한국관광공사 강성길 관광산업본부장은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을 찾는 여행자들의 훌륭한 미식 가이드가 됐으면 한다”라며 “한식 세계화의 기틀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쉐린 가이드 부산’, ‘미쉐린 가이드 광주’ 등 국내 다른 도시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고 점수인 별점 3개(요리가 매우 훌륭해 기꺼이 여행할 만한 식당)는 지난해에 이어 모던 한식당 ‘가온’과 신라호텔 ‘라연’이 받았다.
별점 2개(요리가 훌륭해 갈 만한 식당)는 모던 한식당 ‘곳간’, ‘권숙수’와 초밥집 ‘코지마’, ‘정식당’이 받았다. 코지마와 정식당은 지난해에 견줘 한 단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별점 1개(요리가 훌륭한 식당)는 ‘밍글스’, ‘발우공양’, ‘진진’ 등 총 18개 식당으로 4곳이 추가됐다. 추가된 식당은 ‘익스퀴진’, 미국 교포인 백승욱의 ‘도사’, ‘테이블 포포’, 가성비 좋은 모던 한식당으로 알려진 ‘주옥’이 뽑혔다. 주옥의 신창호 주인 겸 요리사는 “의외로 담담하다”라면서 “함께 일하는 박세민 요리사 등 동료들의 공이 크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미쉐린 코리아는 ‘빕 구르망’(별점을 받긴 어렵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가성비 높은 대중식당. 1인당 3만5000원) 식당 48개를 발표한 바 있다. 두부전문점 ‘황금 콩밭’, 냉면집 ‘정인면옥’, 건강 한식당 ‘꽃, 밥에피다’, 소바집 ‘미나미’ 등 12개가 추가됐다.
<명단>
★★★
가온(김병진), 라연(김정일)
★★
곳간(최은미), 권숙수(권우중), 코지마(박경재), 정식당(임정식)
★
다이닝 인 스페이스(노진성), 라미띠에(장영식), 리스토란테 에오(어윤권), 밍글스(강민구), 발우공양‘(김지영), ’보트로 메종‘(박민재), 비채나(방기수), 스와니예(이준), 알라 프리마(김진혁), 유유안(사이먼 오), 제로 콤플렉스(이충우), 진진(왕육성), 큰기와집(한영용), 품(노승혁), 도사(백승욱), 익스퀴진(장병원), 주옥(신창호), 테이블포포(김성운)
글·사진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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