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비대면 여행 문화’ 장려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와 단풍철을 맞아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면서도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문체부는 21일 “(2014년부터 매해 진행한) 올해 ‘가을 여행주간’을 ‘안전여행 캠페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먼저 ‘비대면 여행’을 위한 정보 제공에 나선다. 통신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붐비지 않는 여행지 등을 추천해주는 ‘안전한 여행예보서비스’를 오는 28일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visitkorea.or.kr)에서 성별, 연령대, 동행인, 여행 주제 등을 입력하면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같은 누리집에선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도보 여행자를 분산하기 위한 ‘걷기 여행 행사’도 오는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1885개 걷기 코스 정보 등을 제공하는 ‘두루누비’ 앱에서 ‘따라가기’ 기능을 켜고 일정 구간(최소 1개 코스의 3개 지점)을 걸은 이용자에게 선착순으로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여행 행사’도 진행한다. 전국 10개 권역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여행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과 숙박업소를 이용한 영수증 등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10만원)을 제공한다. 오는 26일부터 연말까지 ‘테마 여행 10선’ 누리집(ktourtop10.kr)에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