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이 절정으로 치닫는 계절이다. 이 무렵이면 보통 회사, 부문, 부서, 거래처, 동문회까지 최소 주 2~3회의 전투를 치른다. 이 때문에 위와 장에 내상을 입은 부상병(?)도 속출한다. 꿀물부터 헛개나무 달인 물, 숙취해소 음료, 콩나물국, 북어국까지 다양한 치유 음식들이 애용되지만, 최고의 치료법은 단연 잠...
어릴 적 조숙한 어린이였던 저에게는 스스로 정한 불문율이 하나 있었습니다. 산타에 관해서 부모님께 절대 묻지 않는다는 거였죠. 엄마, 산타 할아버지가 정말 있나요? 아빠, 아빠가 산타 할아버지 아니에요? 묻는 순간 성탄절 아침 머리맡에 놓인 근사한 포장의 선물은 사라지게 된다는 걸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있었...
크리스마스와 세밑새해 거리에는 서로 주고받은 꽃다발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연인들이 많다. 그러나 만개한 꽃으로 만든 꽃다발은 이틀을 넘기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만다. 꽃다발보다 화분 선물을 권하는 이유다. 포인세티아 →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화초 가운데 하나이다. 꽃잎이라고 ...
〈esc〉 신년특집 선거 공약 공모 → 20년에 한 번입니다.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2012년입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안팎과 광화문 너머 푸른 기와집을 보고 있자면, 혹시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하지 않으신가요? 그리하여 ! 제4신당 창당을 작당중입니다. 신당 이름 짓는다고 싸울 이유 없습니다. 마음대...
‘익스큐즈 미’만 아는 40대 아줌마가 5학년, 3학년 두 아들을 데리고 15일간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 여행 안내책을 나라별로 셋이 나눠 고시공부하듯 머리에 넣고, 언어는 안 되니 무조건 걷겠다는 각오로 다섯 나라(도시)를 걷고 또 걸었다. 로마에서 생긴 일. 종일 걸어다니다 보니 어둑어둑해져 무섭고 춥고 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