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 천연화장품 “깨끗해요”
[생활2.0]
“여드름 많은 딸과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들을 위해 만들기 시작했어요. 서너 달씩 사용했는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영미(40·경기 안산시 이동·가운데)씨는 집에서 손수 화장품과 비누를 만들어 쓴다. 인터넷으로 기본 재료를 알아냈고 특강을 한번 들은 것 외엔 혼자서 연구했다. 이씨는 이날 여드름 로션을 만들었다. 재료는 녹차씨유 등 오일 4종, 올리브유화왁스 등 유화제 2종, 아크네프리 등 첨가물 13종이다. 천연화장품에 들어가는 것은 대부분 식물성 천연재료라서 부작용은 거의 없고 인터넷에 웬만한 레시피는 다 나오지만 집 식구들의 피부에 맞게 재료의 취사선택이 달라야 한다. “친정이나 시댁 및 이웃에게 나눠주기도 합니다.” 로션 만들기를 배우려고 온 친구 이경민(39·오른쪽)씨와 함께 꼼꼼히 재료의 양을 조절하던 이씨는 “시중에서 파는 로션의 절반값도 안 드니 경제적이라 살림에도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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