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바둑

김은지 6단, 닥터지 결승 1국서 최정 9단에 설욕

등록 2023-08-22 19:50수정 2023-08-22 20:35

23일 IBK기업은행배 결승 2국서 또 대결
김은지 6단(왼쪽)이 22일 열린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1국에서 최정 9단과 대국하고 있다. K바둑 제공
김은지 6단(왼쪽)이 22일 열린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1국에서 최정 9단과 대국하고 있다. K바둑 제공

김은지 6단(16)이 일주일 전 패배를 되갚았다.

김은지는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결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정 9단을 상대로 2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은지는 16일 열린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는 패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열린 또 다른 결승전에서 균형을 맞췄다.

2007년생의 김은지는 국내 여자바둑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최정을 위협할 차세대 기대주다. 입단 3년 만에 최근 10년 동안 여자바둑의 일인자로 군림해온 최정을 위협할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IBK기업은행배와 닥터지 최고기사결정전에서 둘의 대결이 이뤄진 것은 이런 상황을 반영한다. 김은지가 최정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거센 추격전을 펼치면서 부담감은 최정이 더 많이 느낄 수밖에 없다.

김은지는 이날 대국 뒤 “마지막까지 미세한 것 같아서 계속 승리했다고 확신하지 못했다”며 “인공지능으로 많이 연구한다. 저보다 강한 최정 사범님이랑 두기 때문에 배운다는 생각으로 둔다”고 말했다.

최정은 “처음에는 저보다 많이 후배여서 부담이 많이 됐지만, 이미 굉장히 강한 기사이기 때문에 그때처럼 부담스럽지 않다. 남은 대국은 편하게 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둘은 닥터지 최고기사결정전 결승 2국(25일)에 앞서 23일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2국에 들어간다.

여자바둑 정상을 향한 둘의 대결이 바둑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비로 꼬인 가을야구 ‘시구 일정’…구단, 시구자 섭외 ‘전쟁’ 1.

비로 꼬인 가을야구 ‘시구 일정’…구단, 시구자 섭외 ‘전쟁’

‘기부 천사’ 신유빈, 이번엔 1억원어치 쌀 전달…“농업인 어려움 해결되길” 2.

‘기부 천사’ 신유빈, 이번엔 1억원어치 쌀 전달…“농업인 어려움 해결되길”

11경기 104억…프로야구 PS 관중수입 역대 최고치 넘었다 3.

11경기 104억…프로야구 PS 관중수입 역대 최고치 넘었다

김상아, 프로당구 데뷔 5년 만에 정상 “두 아들 응원 덕분” 4.

김상아, 프로당구 데뷔 5년 만에 정상 “두 아들 응원 덕분”

31년 만에 ‘달빛 혈투’…호랑이-사자, 백수의 제왕은 누구? 5.

31년 만에 ‘달빛 혈투’…호랑이-사자, 백수의 제왕은 누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