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바둑

김은지, 반집 차이로 김채영 꺾고 난설헌배 2연패

등록 2023-11-12 20:55수정 2023-11-12 21:15

김은지 7단(왼쪽)이 12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제3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우승한 뒤 김채영 8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김은지 7단(왼쪽)이 12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제3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우승한 뒤 김채영 8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김은지 7단이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은지는 12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제3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김채영 8단에게 231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챙겼다. 상금 2천만원. 김은지는 한국기원 규정에 따라 8단으로 승단했다.

초반부터 우세를 잡은 김은지는 중후반에 김채영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반집을 남기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은지는 이날 4강전에서는 조승아 6단을 상대로 172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김채영은 오유진 9단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은지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꼭 우승하고 싶었다. 강릉에 오면 좋은 공기도 마시고 멋진 바다,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힐링한다. 오늘 바둑은 초반부터 잘 풀렸는데 너무 낙관했는지 마지막에 미세해져 조금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날 바둑은 제한시간 각자 2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전국 여자 아마추어 단체전도 이날 진행됐다. 가장 기력이 높은 A팀에서는 5조(신현숙ㆍ유경미ㆍ이현미ㆍ이순자ㆍ심명옥), B팀에서는 6조(김순심ㆍ김증혜ㆍ남상례ㆍ손순애ㆍ최경숙), C팀에서는 7조(김병순ㆍ정미숙ㆍ박정순ㆍ김인숙ㆍ이영희)가 우승했다.

한편 이날 대회 개막식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권영만 강릉시 체육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조준 강릉시 바둑협회장과 프로대회 본선 진출자, 아마추어대회 참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난설헌배는 프로와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함께 바둑을 즐기면서 명실상부한 여성 바둑 대축제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강릉시는 여성 바둑의 본고장으로서 전통 바둑의 명맥을 잘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