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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기성’의 봄나들이

등록 2009-03-10 18:36

왼쪽부터 조치훈(53), 우칭위엔(吳淸源·95)
왼쪽부터 조치훈(53), 우칭위엔(吳淸源·95)
95살 우칭위엔, 응씨배 바둑 입회
조치훈, 비씨카드배 일 대표로 방한
‘살아있는 기성’으로 불리는 우칭위엔(吳淸源·95·오른쪽 사진) 9단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조치훈(53·왼쪽) 9단이 모처럼 봄나들이를 했다.

우칭위엔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대회 5번기 가운데 1·2·3번 대국(3월2~7일)에 95살의 노구를 이끌고 입회인으로 참석했다. 대회의 심판격인데 20세기 바둑계의 신화였던 그의 참가는 대회의 격조를 높였다는 평가다. 몸이 안 좋아 휠체어에 의존한 우칭위엔은 대국이 끝나면 측근들과 대국을 검토하기도 했다. 14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세고에 겐사쿠의 제자가 됐고 당대의 일본 고수를 모두 제압한 20세기의 전설이다. 한국 바둑팬들은 종종 우칭위엔과 이창호 9단을 비교하며 누가 더 위대한가를 놓고 논쟁하기도 한다. 우칭위엔은 개막 전야제 행사 때는 ‘한판의 바둑은 산하와 같다’는 친필 휘호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치훈 9단도 1일 모처럼 한국에 왔다. 한국기원과 바둑TV에서 열린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의 64강전에 일본대표로 시드를 받았다. 그러나 조치훈은 백홍석 6단과의 대결에서 271수 만에 5집반을 져 탈락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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