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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쿵제의 패착…미소 띤 이세돌

등록 2010-03-09 19:43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제2회 BC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16강전




● 쿵제 9단 ○ 이세돌 9단 (184수 끝 백 불계승)


<장면도>

이세돌은 한국의 1인자. 쿵제는 2010년 1월 랭킹에서 구리 9단을 꺾고 랭킹 1위로 등극했다. 따라서 이 바둑은 한·중 1위 간 대결. 바둑팬들의 관심이 이 한판에 쏟아졌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휴직으로 인해 대국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더니 끝내 우하귀 백대마가 모두 잡히면서 패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백 1의 공격은 최후의 승부수. 흑돌을 잡지 못하면 백은 이길 수 없다. 흑 2가 쿵제 9단의 통한의 패착. 이세돌의 눈빛이 매섭게 빛나더니 백 3의 끊음이 반상에 떨어진다.



<1도>

흑 1로 빠져나올 수밖에 없으나 백 2로 밀고 나오자 흑은 살 수가 없다. 백 8까지 상변 대마가 잡히고 말았다.

<2도>

사실, 장면도 흑 2로 그냥 평범하게 2도 흑 1로만 연결해도 바둑은 끝이었다. 하나로 연결된 흑대마를 잡기는 불가능하다. 쿵제 9단의 방심을 놓치지 않고 이세돌 9단이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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