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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대세를 그르친 한번의 실수

등록 2010-07-13 21:35

아시아경기대회 대표선발 라운드
흑 : 윤준상 8단 백 : 박정환 8단
흑 불계승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남자 대표 6명이 모두 확정됐다. 이 판은 탈락한 윤준상 8단이 벌인 최종 예선 더블리그 대국 중 하나다.

이번 선발전은 대국료가 없어 초일류 기사들이 참가할지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신청을 받고 보니 초일류 기사 전원이 참가했다. 젊은 신예들이 바둑을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인식하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다.


<장면도>

윤준상 8단이 흑 1, 3의 3단 젖힘을 해온 장면. 박정환 8단은 A에 두어 긴 승부로 가는 방법과 B에 두어 전투로 돌입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어떤 곳을 택하겠는가?


〈1도·실전진행〉

박 8단의 선택은 A였다. 차분하게 판을 끌고 가는 박 8단 스타일이다. 하지만 흑 8까지 하변에 큰 모양을 허용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백 1의 실수로 끝까지 백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2도〉

백 1에 두어 반발할 자리였다. 2도의 전투는 어렵지만 실전보다는 낫다. 참아야 하는지, 반발해야 하는지. 고수도 실수를 한다. 다만 하수는 같은 실수를 거듭하고 고수는 반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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