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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놓이고 보니 ‘급소’

등록 2010-07-27 21:17

장면도
장면도
한·중 천원전 결승 3번기 3국
흑 : 박정환 백 : 천야오예
319수 끝 흑 1집반 승

박정환은 이세돌의 후계자로 지목된 촉망받는 신예. 중국 천원 천야오예는 구리의 후계자로 기대받고 있다. 이번 3번기는 미리 보는 한·중 1인자전으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대회 전까지 박 8단은 천야오예 9단에게 무려 4연패중이었다. 박 8단은 첫판을 져 막판에 몰렸지만 2·3국을 잇따라 이겨 3번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백1로 붙여 귀에서부터 침입한 것을 잘 처리해 둔 상황.


1도
1도
<1도>

흑1이 하변 백을 공격하는 급소. 하변을 공격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변 모양을 키우고 있다. 귀의 패를 이용해 우변을 삭감하려는 천야오예 9단 전략을 봉쇄시킨 멋있는 한 수였다.


2도
2도
<2도>


장면도 백1은 역시 실수였다. 백1에 두어 우변을 삭감하는 것이 시급했다. 실전은 백이 귀에 갇히는 바람에 전체적인 균형을 잃었다. 박 8단은 3국 승리 뒤 인터뷰에서 “자꾸 지면 버릇이 돼 이번만큼은 꼭 이기려고 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 8단은 고교 3학년이지만 승부의 본질을 벌써 꿰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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