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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연구생 실력 만만찮네

등록 2010-08-10 23:30

<장면도>
<장면도>
15회 삼성화재배 예선 결승
흑 : 민상연(한국기원 연구생)
백 : 중원징 5단(중국)
123수 끝 흑 불계승

2009년 비씨(BC)카드배에서 아마추어에게 문호가 확대된 뒤 아마의 프로기전 참가가 점점 많아졌다. 삼성화재배도 올해 아마 12명에게도 통합예선 출전권을 배정했다. 문을 연 이후 대회 때마다 한 명씩 깜짝 스타가 탄생한다. 이번엔 민상연이다. 민상연은 한국기원 연구생 1조에 속한 연구생 전체 서열 4위로, 입단 후보 1순위 중 한 명이다. 이번 대회에서 유재호 3단, 목진석 9단과 중국의 중원징 5단을 꺾고 본선 32강에 올랐다. 예선 준결승에서 목진석 9단을 이기고 올라간 것이 놀랍다. 승부의 의외성이 무섭기도 하지만, 연구생의 실력이 만만치 않음을 뜻한다.

<장면도>

흑1로 두자 백2에 두어 반발해온 장면. 서로간에 기세의 대결이다. 백4가 이 바둑의 패착. 순간 민상연의 두 눈이 반짝인다.


위 <1도>, 아래 <2도>
위 <1도>, 아래 <2도>
<1도>

흑1의 끊음이 예리하다. 백8까지 우변에서 살았지만 흑9, 11의 역습을 당해 상변이 곤마가 됐다. 우변을 버리고 상변을 공격하면서 하변 백 세력을 견제하는 데 성공했다.


<2도>

장면도 백4는 무리수. 2도 백1로 참아야 했다. 흑2에 받으면 백3으로 씌워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민상연 학생은 차분한 수읽기가 장점으로, 역습에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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