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바둑

[김만수의 즉문즉답] 응징의 급소

등록 2010-12-01 08:44

<장면도>
<장면도>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남자 결승(11월26일)
흑 : 이창호 백 : 구리
201수 끝 흑 불계승

한국은 21일 아시안게임 혼성페어에서 박정환-이슬아 짝이 첫번째 금메달을 땄고, 26일에는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까지 싹쓸이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팀의 금메달 3개 흭득에는 이창호 9단의 공이 적지 않다. 팀의 고참으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었으며, 중요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승리를 올려 단체전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결승전 1차전에서 중국의 일인자 구리를 먼저 꺾어 4-1 대승의 밑거름이 됐다.

 

장면도

중국의 구리가 백1에 두 칸 뛴 장면. 백이 약간 엷어 무리수가 아닐까라는 느낌이 드는 찰나, 흑2의 강력한 공격이 반상에 놓여진다. 흑2는 백의 무리수를 응징하는 급소이자 한국의 금메달을 안겨준 한 수였다.

 


1도
1도
1도 : 실전 진행


백1·3의 후퇴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흑6이 강력한 젖힘. 흑11까지 백 한 점이 폐석이 돼버렸다. 이곳 전투에서 점수를 뺏긴 구리는 이후 강력한 반발을 꾀했지만 오히려 흑의 침착한 역습을 당해 대마가 잡히고 만다.

 


2도
2도
2도 : 백의 정수

장면도 백1은 역시 무리였다. 평범하게 한 칸 뛰어 차분하게 둘 자리. 전체적으로 흑이 두터워 두기 편한 바둑이나, 아직 초반이어서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였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