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5억8천만원 전체 1위
국내 랭킹 1위 이세돌 9단이 2010년 상금왕에 올랐다.
이세돌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010년 상금랭킹에서 모두 5억8000만원을 벌어들여 3억7600만원을 획득한 이창호 9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세돌은 3월 비씨카드배 우승 상금 3억원을 시작으로 7월 후지쓰배 준우승(7000만원), 9월 한국물가정보배 우승(3000만원), 11월 케이티(KT)배 우승(1억원)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꾸준하게 성적을 올린 박영훈은 2억2800만원을 벌어들여 3위에 올랐고, 4위는 박정환 9단(1억8300만원)이 차지했다. 박정환은 원익배 우승(5000만원), 비씨카드배 4강(3000만원), 삼성화재배 4강(4000만원)으로 지난해 8위에서 4계단 뛰어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박지은 9단이 8700만원을 챙겨 상금퀸에 올랐다. 박지은은 정관장배(2900만원)와 궁륭산병성배(3200만원), 지지옥션배 등 여자대회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휩쓸며 자신의 연간 최다상금 기록을 세웠다. 랭킹 10위까지의 상금평균은 11~20위 평균액 5147만원의 4배를 넘는 쏠림 현상을 보였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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