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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초읽기 몰려 뼈아픈 실수

등록 2011-04-19 19:36

<장면도>
<장면도>
12회 맥심배 결승 2국(4월7일)
● 박영훈 9단 ○ 이창호 9단
214수 끝 흑 반집승
이창호 9단은 세계 대회 9회 연속 준우승이란 진기록을 세울 정도로 준우승이 많다. 국내 대회에서도 준우승이 많아지면서 유례없는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월 국수전 준우승 이후 한달 만에 오른 맥심커피배 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며 준우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좌변부터 시작된 전투가 이어져 어지러운 진행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백이 두기 편한 바둑이다. 흑1은 작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승부수. 초읽기에 몰린 이 9단이 시간 연장책을 겸해 백2에 때렸으나 큰 실수로 패배의 원인이 됐다. 흑3의 반격이 날카로운 행마. 중앙 백돌이 양쪽으로 갈라져 주도권이 넘어갔다.

<1도> 실전 진행
<1도> 실전 진행
백1로 두어 우변을 포기했으나 요석(백 세모)이 잡혔다. 흑10까지 진행된 결과를 보면, 백돌이 흑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기 급급했다. 그사이 우변 흑 세력은 크게 확대되고 좌변 흑 대마도 깔끔하게 안정되어 흑 우세가 굳어졌다.


<2도> 백의 정수
<2도> 백의 정수
백1에 두어 먼저 흑돌을 공격하는 것이 정수였다. 백5까지 전체 흑돌은 아직 불안정한 형태인 반면, 백돌은 모두 연결되어 국면 주도권을 쥐고 있다. 박영훈 9단은 생애 1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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