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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두번째 부녀기사 15년만에 나왔다

등록 2011-05-03 19:34

부녀기사
부녀기사
김성래 4단의 장녀 김채영 입단
국내 프로바둑계에서 두번째 부녀기사가 탄생했다.(사진)

한국기원의 여자 연구생 김채영(16·덕수고 1)은 최근 열린 40회 여자입단대회 결정전 3번기에서 김신영을 2-0으로 꺾고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김채영은 현역 프로기사인 김성래 4단의 장녀로 아버지와 딸이 모두 프로가 됐다. 권갑룡 8단, 권효진 5단에 이어 15년 만의 두번째 부녀기사 탄생이다.

김채영 초단은 7살 때 바둑을 배우기 시작해 7년간의 연구생 생활을 거쳤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바둑 보급활동을 하는 등 바둑 가족이다. 김성래 4단은 지난해 6월부터 이영신 5단과 함께 헝가리에서 바둑보급 활동을 하고 있고, 어머니 이소윤씨는 ‘킹스바둑’에서 입문자를 상대로 강의하는 바둑 선생님이다. 여동생 김다영(13)도 연구생이다. 앞으로 김다영이 입단을 한다면 세계 최초로 세명의 부녀 프로기사가 나올 수도 있다. 김창금 기자, 사진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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