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바둑

소녀의 9연승 막은 노장 안관욱

등록 2011-07-20 20:22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5회 지지옥션배 본선9국(7월18일)
흑ㅣ최정 1단 백ㅣ안관욱 8단
236수 끝 백 불계승
연승전 시합에서 최고 연승 기록은 서봉수 9단이 1997년에 세운 9연승이다. 이번 제5회 지지옥션배에서 최정(14) 초단이 무려 8연승을 올려 14년 만에 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이다. 어린 소녀의 앞을 가로막은 시니어 기사는 백전노장 안관욱 8단. 안 8단은 최정의 9연승을 저지해 시니어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초반 좌하귀 정석 선택에서 나온 최정 초단의 실수로 몇 수 두어지지 않았지만 포석이 잘못 짜여졌다. 초반 정석은 백이 양쪽을 모두 둔 모습이어서 흑으로서는 덤이 부담되는 장면이다. 백6 이후 흑의 다음 수가 굉장히 중요한 장면. 중앙 흑 돌을 지키면서 백을 공격하는 일석이조의 호착이 필요하다.


<1도> 실전 진행

흑1, 3은 실리를 탐한 실수. 백6의 천하 명점으로 초반 정석과정에서 백의 우세가 일찌감치 결정됐다. 이후 최정은 줄곧 역전을 노렸으나 안관욱 8단의 노련한 반면 운영에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다.


<2도> 흑의 정수


흑1이 중요한 자리였다. 백6까지 하변은 백에게 내주어도 중앙 세력을 만들고 난 후, 흑7을 차지하고 나면 A의 침입이 남아 있어 충분히 둘 수 있었다. 최정은 비록 9연승 기록은 깨지 못했으나 8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한국 바둑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