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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사이버오로, 전세계 바둑팬에 손짓

등록 2012-01-04 20:08수정 2012-01-04 21:46

최근엔 새 ‘바둑앱’ 선보여
영어·중국어·일본어 버전도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일본과 중국의 바둑계가 한국 인터넷 바둑 서비스의 기술력을 최고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온라인 바둑사이트인 ‘사이버오로’(cyberoro.com)가 세계 인터넷 바둑의 허브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본기원, 중국기원, 대만기원의 공식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 선정된 사이버오로는 지구촌 바둑팬들을 하나의 망으로 묶는 세계 바둑망(Wbaduk.com)을 구축해 바둑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다. 사이버오로는 한국기원의 자회사로 평균 1만8000명의 동시 접속자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바둑 사이트다.

아시아 3개국 가운데 바둑 인구가 4000만명을 넘는 중국은 양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일본은 ‘스시’처럼 자국 바둑인 ‘고’(碁·GO)를 유럽, 북미에 통용시켜 질적 성장을 이룬 상황이다. 바둑의 국제어는 주로 ‘고’로 통한다.

그러나 후발 주자인 한국 바둑의 세계화 노력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인터넷 바둑에서는 한국이 치고 나가면서 주도적으로 판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이버오로의 경우 한국과 함께 세계 바둑의 ‘빅3’인 일본과 중국기원의 인터넷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이에 더해 영어권 사이트까지 개발해 온라인을 통한 바둑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원표 사이버오로 대표는 “이는 한국의 바둑프로그램 기술과 기력 시스템이 곧 세계 온라인 바둑의 표준으로 자리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사이버오로는 최근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이동하면서도 간단히 바둑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시대를 열었다. ‘바둑’(BADUK)이라는 이름으로 한·중·일 3국에서 동시 보급된 새 바둑앱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됐다. 전세계 바둑 애호가들은 사이버오로 대국사이트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대국을 벌일 수 있다. 국내외 대국 생중계, 기보 감상, 묘수풀이도 가능하다. 사이버오로 쪽은 서비스의 안정성과 편의성 확대를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박원표 대표는 “전세계 바둑 애호가들이 인터넷으로 완전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유럽, 미국 등의 바둑단체와도 제휴해 인터넷 바둑 교류의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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