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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백, 흑의 유인술에 걸렸다

등록 2012-04-22 19:53

<장면도>
<장면도>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4회 비씨카드배 8강전(4월 17일)
백홍석 9단(흑) 저우루이양 5단(백)
337수 끝 흑 불계승
백홍석 9단이 제4회 비씨카드배 4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백 9단은 16강과 8강전에서 중국랭킹 19위 뉴위톈과 7위 저우루이양을 연거푸 물리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백 9단은 빠르고 정확한 수읽기와 타개 감각이 뛰어난 기사로서 단기전에 성적을 집중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한국 선수들이 모두 탈락해버린 이번 대회에서 백 9단이 한국의 새로운 영웅으로 올라섰다.

저우루이양이 백 1로 붙여 타개를 꾀한 장면. 이때 상변을 받지 않고 흑 2로 붙인 수가 의아하다. 흑 2는 원래 1도의 진행이 무난하지만, 백의 탄력이 풍부해 이득을 얻기 어렵다. 흑 2는 백에게 작전의 주도권을 넘겨 실수를 유도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이때 백 3이 계략에 걸려든 수. 뒤늦게 백 7로 받았으나 나중에 흑 8로 공격당해 오히려 흑을 도와준 수가 됐다.

<1도>

장면도에서 흑 2로 두지 않고 평범하게 두면 백돌이 쉽게 안정한다. 백홍석은 1도의 진행을 경계했다.

<2도>

장면도 백 3은 흑의 절묘한 심리전에 걸려들었다. 그냥 2도 백 1에 지켜둘 자리였다. 흑 2로 공격해도 백 3, 5로 받으면 쉽게 안정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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