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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백의 자멸

등록 2012-05-20 19:51

<장면도>
<장면도>
[김만수 7단의 즉문즉답]
4회 비씨(BC)카드배 결승 3국(5월15일)
(흑) 백홍석 9단, (백) 당이페이 4단
241수 끝 흑 불계승

백홍석 9단과 중국 당이페이의 결승전은 시종일관 팽팽한 내용을 보여주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당이페이는 경험 부족으로 후반 마무리에 약점을 드러내며 결국 자멸해 버렸다. 당이페이는 3국 종료 직후, 자신의 블로그에 “믿기 어려운 패배를 당했다. 어떻게 이 바둑을 질 수가 있지?”라는 소감을 올렸는데, 가장 중요한 대국을 지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백홍석 9단이 흑1에 두어 응수를 물어본 장면. 지금 형세는 좀처럼 덤을 내기 힘들다. 백의 실수가 나오기 전에는 역전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백2, 4의 실수가 나왔다. 두 수는 얼핏 이득인 것 같지만 흑5에 막히면서 상변 흑 모양이 집으로 굳어져 손해였다. 백6도 실수. 백2와 백6 모두 A에 두어야 했다.

<1도> 실전 진행

흑8로 단수쳤을 때, 손을 빼고 백9에 두어 상변을 깬 수가 패착이 됐다. 흑10과 비교해 무려 10집가량 손해여서 순식간에 역전됐다.

<2도>

1도 백9는 무조건 백1로 이을 자리였다. 흑2로 지키면 백3부터 흑 모양을 조일 수 있어 아직 백이 유리한 국면이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우승으로 끝났으나 중국의 ‘90 후(後) 세대’에게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중국과의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한국 기사들의 분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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