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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9단들의 잔치’ 누가 마지막에 웃나

등록 2013-02-24 20:08

이세돌 강동윤 박정환 최철한
맥심배 입신최강전 4강 대결
화려하다.

‘9단들의 잔치’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묘미다. 5개월 기간 입신인 9단만이 참가해 불꽃 대결을 펼친다. 올해 14회 대회는 4강전에 이세돌 9단-강동윤 9단, 박정환 9단-최철한 9단의 환상 대진을 이뤘다. 23일 한국 랭킹 2위 박정환과 3위 최철한의 4강전에서도 현란한 수싸움으로 팬들을 즐겁게했다. 박정환이 불계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박정환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3월2일 열리는 이세돌과 강동윤의 대결도 시선이 집중돼 있다. 역대 맞전적은 랭킹 1위 이세돌이 17승10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수로 판을 짜는 ‘외계인’ 강동윤은 복병이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강동윤이 3승2패로 이세돌을 앞서는 등 예측 불허다. 이세돌은 6~8기 대회 3연패를 차지했고, 이번에 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강동윤은 맥심배와 인연이 없었기 때문에 대회 우승을 노린다. 맥심배 정상에 오르면 무관에서도 탈출한다.

58명의 입신들이 출전한 맥심배는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지며 우승상금은 2500만원.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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